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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06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
지난해 기업체가 근로자 1인당 지출한 월평균 노동비용은 339만 3천원으로 2005년 322만 1천원에 비해 17만 2천원(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초과급여, 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은 268만 6천원을 지출하여 2005년 256만 9천원에 비해 11만 7천원(4.6%)이 증가했다.
또, 퇴직금, 복리비, 교육훈련비 등으로 구성된 간접노동비용은 70만 7천원으로 2005년 65만 2천원에 비해 5만 5천원(8.4%)이 증가했다.
노동부는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 3,536개를 표본으로 하여 2006 회계연도에 기업이 지출한 노동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기업에서 근로자 고용시 필수적으로 부담하여야 하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법정복리비는 22만 9천원으로 2005년 20만 8천원에 비해 2만 1천원(10.1%)이 증가했다.
내역별로는 국민연금 41.4%, 건강보험료 25.4%, 산재보험료 19.7% 순이었으며, 산재보험료와 건강보험료가 보험료율 인상으로 인하여 각각 9천원(25.0%), 4천원(7.4%)이 증가했다.
한편, 근로자 복지를 위해 기업체가 임의로 부담하는 주거, 건강·보건, 식사, 보육지원, 경조, 학비보조, 휴양비 등 법정외 복리비는 20만 8천원으로 2005년 17만 8천원에 비해 3만원(16.8%)이 증가했다.
건강보건비용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주거비용을 비롯한 나머지 법정외 복리비용은 증가하였으며, 특히 식사비용이 3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노동비용 지출현황의 경우, <금융 및 보험업>이 617만 9천원으로 가장 많은 노동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578만 8천원, <통신> 489만 9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과 <운수업>은 각각 228만 6천원, 235만 4천원으로 노동비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453만 3천원을 지출, 300인 미만 기업의 270만 7천원에 비해 약 1.7배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인 이상 대기업과 10-29인 영세기업간의 격차는 2.0배로 나타나 기업규모에 따른 노동비용의 양극화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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