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7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전국에서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89곳 4만2천8백22가구다.
지난달 비해(1백60곳 7만7천9백62가구) 45% 감소했다. 지난해 (92곳 4만6천5백64가구)와 비교해서도 8% 준 물량이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도권 인기지역 유망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단지규모가 크고, 전량 일반분양 되는 송도국제도시, 용인시 등에 적극 청약하자.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주거환경이 쾌적해 지는 서울 충정로·냉천구역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과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단지에 관심을 가져 보자. 한화건설이 인천 고잔동 소래·논현지구에서,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각각 2차 분양에 나선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25.7평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7월 수도권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서울 도심권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과 남양주, 인천 대규모 단지에 적극 청약하자. 모두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서대문구 냉천동 75번지 일대 충정로·냉천구역을 재개발해 서대문센트레빌 6백82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24, 41평형 1백79가구를 일반분양분이다.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7월 첫째 주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7~15층 15개동으로 판상형과 타워형이 섞여 있다. 24평형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고층 당첨도 노려볼 수 있으며 분양가는 1천3백만~1천4백만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5백가구 이상 대단지인데다 북아현뉴타운과 돈의문뉴타운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1순위 마감이 예상된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에코메트로 2차 34~75평형 4천2백26가구를 전량 일반분양 한다. 이중 34평형이 2천5백4가구로 절반 이상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7월 3일 연다.
2006년 10월 에코메트로1차 시범단지(2천9백20가구) 분양 당시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시범단지와 비슷한 9백89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물량은 소래·논현구역 A5, A6, A7, A9, A10블록에 위치하며 A5~A7블록은 시범단지 북쪽에 위치해 논현, 논현2지구와 가깝고 수인선(2009년 개통예정) 소래역, 논현택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서는 동부건설이 2007년 5월 분양한 센트레빌시티1단지(1천1백76가구)에 이어 2단지(34평형 1백90가구, 40평형 76가구)와 3단지(34평형 1백16가구, 40평형 36가구, 47평형 95가구) 총 5백13가구를 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7월 6일 열며 중순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10~18층 13개동 규모로 모두 남향으로 일자배치 돼 채광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1차와 비슷한 7백만~8백만원선이 예상된다.
현재 주 도로인 47번 국도가 8차선으로 확장 공사 중이며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선을 놓고 남양주시와 노원구가 협의중인 상태로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청약예금
분양 비수기임에도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은 풍성하다. 용인,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유망단지 분양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대성산업이 구로구 신도림동 360의 51번지에 분양하는 대성디큐브시티 주상복합아파트를 놓치지 말자. 7월 중순 이후 분양에 들어간다.
서울 예치금 기준으로 25~35평형(2백8가구)은 3백만원과 6백만원, 45, 53평형(1백44가구)은 1천만원, 54~84평형(1백72가구)은 1천5백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경부선 전철과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지하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교육, 편의시설,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인 만큼 분양가는 1천8백만~2천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에서는 상현동과 동천동에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용인시 거주자 우선공급 물량이 100%이기 때문에 용인거주자가 아니면 당첨확률은 높지 않다.
삼성물산은 용인시 동천동 417의 5번지 동천도시개발구역에서 래미안동천 2천3백93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33~102평형 2천8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용인시 1년이상 거주자에게 100% 물량이 배정되며 33평형(2백45가구)이 용인시 기준으로 청약부금 및 2백~3백만원, 44, 48평형(7백5가구)은 4백만원, 55~102평형(1천1백33가구)은 5백만원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평당 평균 1천4백19만원) 보다 높은 1천5백만~1천6백만원선이 점쳐지고 있다.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데다 삼성물산이 해외 우수 고급주택단지 못지않게 짓겠다는 방침이어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순위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용인시 상현동 110번지에서 용인상현 힐스테이트 8백60가구를 분양하며, 전량 일반분양 된다. 12~18층 16개동으로 공급평형은 38~84평형이다.
용인 예치금 기준으로 38평형(1백93가구) 3백만원, 48평형(4백21가구) 4백만원, 57~84평형(2백46가구) 5백만원 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GS건설이 송도자이 하버뷰 34~113평형 1천6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7월 중순 이후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34평형(46가구)은 인천시 기준 청약부금 및 예치금 2백50만원과 4백만원, 38, 39평형(2백13가구)은 4백만원, 47~54평형(5백47가구)은 7백만원, 58~113평형(2백63가구)은 1천만원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88번지에서 대우건설이 대우월드마크센텀 4백96가구를 분양한다. 45~95평형으로 전량 일반분양 된다. 45~53평형(2백24가구) 부산 예치금 1천만원, 57~95평형(2백72가구) 1천5백만원 가입자 대상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부산시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다.
일부 동 20층 이상에서는 수영만 조망이 가능하며 거실의 양면을 개방한 평면 설계로 조망권이 탁월하다.
청약저축 가입자
7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용인시 흥덕지구에서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공공임대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7월 중순경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흥덕지구 Ab1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33평형 4백48가구와 34평형 79가구로 10년 후 분양전환 된다. 용인시 거주자에게 30% 우선 배정된다.
흥덕지구는 수원 영통지구와 광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 용인~서울간고속국도 개통(2008년),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예정) 및 영통지구를 통과하는 분당선 연장선(2011년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