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림장관회의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제3차 회의(파푸아뉴기니)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미국·중국·러시아를 비롯한 19개국이 참가하며 주제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APEC 역내 산림면적 확대 불법벌채 및 관련제품 교역제한을 위한 협력 산림의 미래 발전방안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산림정책의 새로운 이슈인 산림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태관광 및 산림복지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특별세션이 별도로 마련되어 산림을 통한 역내 경제적 이익과 고용창출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산촌 주민의 소득 증진을 위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관 국제산림협력관은 "전지구적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산림일자리 창출과 산림복지분야에서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제4차 APEC 산림장관회의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에 대한 회원국간 협력과 노력을 강조하는 '서울선언'을 채택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김재현 산림청장)은 장관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베트남 대표단과 양자회의를 갖고 양국간 협력 논의를 할 예정이며, 국제연합산림포럼(UNFF),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를 면담하여 산림경관복원 협력 및 세계산림총회 개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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