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고용노동부, KBS 한국방송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KBS미디어가 주관하는 ‘제39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종합시상식’을 오는 20일 KBS아트홀에서 개최한다.
 
근로자문화예술제는 가요제, 연극제, 미술제, 문학제 및 시범실시한 영화제 분야로 이번 시상식은 가요제를 제외한 나머지 네 분야에서 진행된다.
 
올 참가자 3,976명(팀) 중에서 시상 대상은 183명(팀)으로, 연극 분야 17명(팀), 미술 분야 89명, 문학 분야 62명, 영화 분야 15명이 수상한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작인 미술제 사진 부문 정승혁의 ‘비 내리는 문래동’은 사진의 구도와 연출이 노동의 현장을 정말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연극 부문 극단 낭만의 다락의 ‘굿_굳: 장군보살’로 희곡과 연기를 모두 재치있고 유쾌하게 표현했으며 서툰 부분들도 애정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장관 수상작은 문학 부문 소설 ‘금장비전’(김종태), 미술 부문 회화 ‘행복충전’(백남기), 연극 부문 작품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극단 연극패 청년)로 부문별 수준 높은 작품으로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범 실시한 영화부문 근로복지공단이사장상 수상작은 ‘Calling’(얼리버드팀)으로 투박하지만 정직한 방식으로 사회초년생의 감정을 표현하여 노동이라는 주제에 가장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로자미술제 수상작품은 서울메트로 미술관(경복궁역 소재)에서 오는 19-23일 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근로자문화예술제 수상자 중에서 저소득, 다자녀 및 다문화 가정 등을 우선 선발하여 이들에게 해외문화 체험 기회 제공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해외 사랑나눔행사(급식봉사, 생필품 전달)를 11월 캄보디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고된 노동의 일상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로 참가해 주신 노동자들께 감사의 인사와 그중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노동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문화예술제는 40여년간 153,562명이 참여하여 예술문학을 통한 노동자들의 자아실현, 여가문화생활 지원, 상호교류의 장 마련 등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