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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김 수입쿼터(IQ) 물량 발표, 한국 531만속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31일 수산물 수입쿼터제도(IQ, Import Quota) 운영과 관련 김 수입쿼터를 발표하면서 총 물량 896만속 중 한국산은 지난해보다 95만속이 늘어난 531만속이라고 1일 밝혔다.
중국산은 350만속, 글로벌(한국산, 중국산 불문) 쿼터가 15만속이다.

우리나라산 김 수입물량중 제품별 수입쿼터를 살펴보면 마른김은 192만속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조미김은 지난해 244만속보다 41만속이 늘어난 285만속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지금까지 수출할 수 없었던 조제김(구운김, 자반김 등) 수입쿼터 54만속이 새로이 신설되어 다양한 제품을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할당별로 살펴보면 수요자할당은 지난해 261만속보다 57만속이 늘어난 318만속이고, 상사할당은 지난해 175만속보다 38만속이 늘어난 213만속이며, 선착순할당은 지난해 65만속에서 15만속으로 감소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대일 김 수출은 원화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부진했으나 올해 김 작황은 지난해 수준을 보이고 있고 원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다소 올라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보다 김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대일 김 수출 가능 물량은 지난 2006년 1월 20일 일본과 합의한 바에 따라 매년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생산 어업인, 가공·수출업체 및 정부가 함께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등 공동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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