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업체들이 전국에서 약 21만7천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高淡一)가 7천여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올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456개 주택업체들이 올 한해동안 전국에서 공급할 주택은 모두 21만6천629가구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공급규모는 2007년 공급계획물량인 30만9천467가구에 비해 30%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3천439가구, 인천 5천710가구, 경기 6만7천249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8만6천398가구로 전체의 40%에 이른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에서는 부산 9천22가구, 대구 1만6천124가구, 광주 960가구, 대전 1만985가구, 울산 1만652가구 등 4만7천743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에서는 경남 2만309가구, 충남 1만7천921가구, 경북 1만7천75가구, 강원 1만385가구, 충북 9천990가구, 전남 3천756가구, 전북 3천52가구 등 8만2천488가구를 공급한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19만6천863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임대 7천142가구, 재개발 6천338가구, 재건축 2천923가구, 기타 3천363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재건축 물량은 서울(1천744가구)과 경기(467가구), 부산(386가구), 인천(159가구)지역에 집중(94%)되어 있다.
또한 주택공급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85㎡가 8만4천398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102-135㎡ 5만6천672가구(26%), 85~102㎡ 3만2천200가구(15%), 135㎡초과 2만7천996가구(13%), 그리고 60㎡미만 1만5천363가구(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우진개발이 4천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서 요진건설산업(주) 2천923가구, (주)베세토사람들 2천773가구, (주)아이앤티디씨 2천772가구, (주)태왕 2천667가구, (주)제일건설 2천470가구 등의 순이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업체들의 주택공급계획(사업승인예정)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분양가상한제 실시 등 과도한 주택규제정책 시행으로 인해 깊은 침체에 빠져있는 주택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정부의 과감한 규제완화 등 정책지원이 뒷받침되어야만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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