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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교사·체험학습강사 등 교육분야 17개로 가장 많아
방과 후 교사, 플로리스트, 조리사, 병원코디네이터, 웨딩플래너 등 55개 직업이 출산 및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뒀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취업하기 쉬운 직업으로 선정됐다.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6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나이·경력·학력에 구애를 덜 받고, 직업훈련을 통해 재진입이 가능한 55개 직업을 주부 재취업 용이한 직업으로 선정, 이들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부 재취업 도전직업 55’ 책자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55개 직업 선정 과정을 보면 먼저 주부들이 실제로 많이 취업하는 직종(고용보험 DB 23개), 주부들이 가장 취업하기를 원하는 직종(워크넷 DB 26개)과 직업상담사 39명의 추천(132개) 등을 통해 1차로 185개 직업을 뽑은 뒤, 경력단절여성 관련 전문가, 직업연구 전문가 등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종으로 55개 직업을 선정했다.
별도의 직업훈련 없이 재진입이 가능한 단순노무·판매직과 이전의 경력이 있어야만 재진입이 가능한 전문직, 고도의 경쟁을 통해서만 가능한 공무원·교사·교수 등은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도전직업에서 제외했다.
최종 선정된 직업은, 교육(교육일반 및 학교·공공기관 포함), 판매·일반서비스, 문학·디자인·예술, 보건·복지, 상담, 요리·미용, 금융·보험·경영·사무, 기계·컴퓨터 등 8개 분야에 분포돼 있다.
이중 교육분야가 17개로 가장 많았고 판매·일반서비스 11개, 문학·디자인·예술분야 7개, 금융·보험·경영사무분야와 기계·컴퓨터 분야가 각각 5개, 요리·미용분야 4개, 보건·복지 분야와 상담분야가 각각 3개 등이었다.
특히 선정된 직업중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POP디자이너, 체험학습강사, 리폼디자이너, 몰마스터 등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색직업들도 포함됐다.
책자에는 이들 직업에 대한 개요를 비롯해 하는 일, 적성 및 능력, 되는 방법, 근무형태 및 진출분야, 취업에 필요한 훈련정보 등은 물론 해당 직업에 재취업에 성공한 주부 인터뷰까지 수록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을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했다.
한편 워크넷DB로 분석한 대졸 경력단절 여성들이 가장 취업을 원하는 직종은 총무사무원-경리사무원-간호사-미용사-조리사-생산관련 단순노무자-영양사-사무보조원-보육교사-컴퓨터시스템 운영·관리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DB상 대졸 경력단절 여성들이 가장 많이 취업하는 직종은 회계 및 경리관련 사무직-경영관련 사무직-보육교사-간호사-비서 및 사무보조원-안내 및 고객관련 서비스직-금융 및 사무관련 관리직-생산관련 단순직-기타 보건의료 관련직-사회서비스 관련 관리직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 김태홍 고용평등정책관은 “경력단절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여성들의 재취업 욕구가 매우 높아지고 있지만 노동시장 진입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동 책자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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