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노동부장관은 31일 전태일 기념사업회(서울 종로구 창신동 소재)를 방문하여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80) 및 노동운동을 함께 했던 지인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70년대 초 노동운동을 함께했던 최종인(전 청계피복노조 위원장), 장기표(새정치연대 대표), 이광택(국민대 교수) 등을 만나 당시를 회고하면서 전태일 분신사건을 계기로 노동운동에 참여했던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노동부장관은 본인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인근의 봉제공장을 방문하여 취약한 사업장 여건에서 값싼 중국산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여성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신기술 습득을 위한 직업훈련 등 정부정책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어려움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는 등 현장 중심의 노동행정을 계속해 나가고, 취약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과 권익보호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