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1일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20개 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강국을 위한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으로 최종 선정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의 특별보증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특별보증에는 50개 기업이 신청해 요건검토와 서면평가, 기술평가, 보증심사를 거쳤으며 마지막으로 국민심사단이 전문가와 함께 참여하는 대면평가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또한 그간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성과도 추가(’20.12.29 성과 1차 발표)로 정리해서 함께 발표했다
2021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선정기업들의 평균 업력은 5.6년, 2020년 평균 매출 및 고용은 140억원, 70명으로 나타났다. 기보 기술·사업성평가 A등급 이상이 70%(14개)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기업이 많았으며 평균 투자유치액은 222억원, 평균 기업가치는 1,075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아기유니콘200에 참여했던 기업이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려동물용 건강검진 도구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핏펫’과 산업용 물류 로봇을 제조하는 ‘트위니’는 일년 만에 일자리창출과 투자유치 등 성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중기부에서 2019-20년 아기유니콘200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참여한 97개 기업(아기 40, 예비 57)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많은 기업들이 참여 이후 후속 투자유치, 매출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참여기업 중 최초로 유니콘기업(직방)이 탄생하는 등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가 효과적인 유니콘기업 성장디딤돌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후속투자 유치 등) 그간 성과를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97개 참여기업 중 과반이 넘는 50개 기업이 무려 총 1조 1,872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당초 총 투자유치액(1조 7,726억원)의 절반이 넘는 성과다. 참여기업 중 ‘뤼이드’는 ‘손정의 비전펀드’에서 2,000억원을 유치(’21.5)하기도 했고, ‘직방’은 올해 6월 벤처투자기관간 구주(舊株)거래를 통해 기업가치를 약 1조 1,000억원으로 인정받으면서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했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의 경우 평균 매출액이 작년 대비 약 150% 가량 상승 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의 경우 50%가량 확대되는 등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신청 당시보다 83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2,55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배기식 국민심사단장(리디(주) 대표, 2019년 예비유니콘 선정)은 “이번 예비유니콘 최종 심사를 하는 동안 국내 창업기업(Start-up)의 수준 높은 실력에 감탄했다”면서,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예비유니콘이 이번 특별보증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가 창업기업(Start-up)의 유니콘기업 고속 성장(Scale-up)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중기부는 앞으로도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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