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일 무역적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총 2,7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00년-07년까지 총 1조 4,640억원을 투입하였으며, 지난해 (2,636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부품·소재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바로 구매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요대기업과의 연계된 기술개발 및 신뢰성 향상 사업에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수요기업-부품소재기업 공동기술개발 : 08년 신규 240억이다. 수요기업-신뢰성평가센터(시험평가연구기관)-부품·소재기업 신뢰성 상생협력(억원): ('07) 20 - (08) 100 이다.
지식경제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4월 방일후속조치 일환으로 부품·소재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제1차 부품·소재 민관협의회 13일, 서울 중앙우체국 국제회의장)에서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이현순 현대자동차 사장, 성창모 효성기술원장, 김학민 재료연구소장, 김호기 KAIST 교수 등 부품·소재 분야 민관 전문가 총 3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부품소재산업의 對日무역역조해소 및 확대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품목별로 세부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LED(적색 및 고휘도 제품) 등과 같이 국내 기반기술이 확보되어 있어 자체 기술개발로 수입대체가 가능한 품목은 단기 기술개발과제로 집중 지원하고(‘08년 신규 260억원), 증기터빈 등과 같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커서 단기간에 기술개발이 곤란한 품목은 해외 기술을 직접 도입하거나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지원하며, 기술개발 이외에도 외국인 투자유치, 국내 설비확충, 수입선 다변화 등이 필요한 품목은 일본 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 조성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대일 무역역조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정책별 대상품목 기술개발품목 LED, 표면처리강판, 컨넥터 등이다. 기술협력품목 증기터빈, 커먼레일, 광전지, 발전기, 발전용 가스터빈 투자유치품목 CCD, ECU, 실리콘수지, 산업용 액체 펌프 등이다. 국내 설비확충 품목 조선용후판, 열연강판, 철근, 아크릴중합체 등이다. 수입선 다변화 유도품목 편광판, 형강, 정제동, 비스페놀A 등이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부품소재 기술개발 등 수입 대체 노력이외에도, 앞으로는 전략적 수출확대품목을 선정하여 일본 현지 수출상담회(6.9, 동경 등), 일본기업초청 구매상담회 등 적극적인 수출 확대노력을 병행추진키로 했다.
전략적 수출확대 품목(예시) 차량용 제동장치, 반도체 웨이퍼, TAC필름, CCFL(냉음극형광램프) 등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일 무역역조 해소를 위해서는 투자활성화,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 등에서 민관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현대자동차 등 수요대기업에게 부품소재기업과의 공동 R&D 등 협력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현순 현대자동차 사장은 대일역조 개선을 위해서는 우리 부품·소재의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대·중소기업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고,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일본기업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시 핵심 R&D기능을 포함한 기업을 선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학민 재료연구소장은 대일무역역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분야의 핵심원천기술 취약에 있다고 분석하고, 특성별 맞춤형 지원정책 수립을 제안하였으며, 지식경제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제안사항 등에 대하여 실무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