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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사각지대 해소 및 민간투자 활성화 추진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기획재정부 안도걸 제2차관은 22일 오후 2시 한국벤처투자를 방문 하여 벤처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및 벤처캐피탈협회, 벤처캐피탈, 혁신 창업·벤처기업 등이 모여 벤처투자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벤처·창업 활성화가 국가 경제의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견인할 근본적인 원동력이라는 판단 下에 관련 투자를 늘려왔다. 특히,창업 -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민간주도 벤처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2005년부터 17년간 모태펀드를 운영중이다. 모태펀드는 유망하고 혁신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따른 위험 이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민간투자가 제약되지 않도록 민간이 운영하는 벤처펀드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여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민간 자금의 위험성을 줄이고,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에게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모태펀드에 대한 정부출자 확대에 따라 2021년 말 기준 모태펀드 누적 출자예산 규모는 7.3조원에 도달했으며, 이는 2017년 말 기준 누적 3.4조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운용중인 자펀드의 경우, 민간투자를 포함한 총 조성규모는 2017년 말 기준 16.4조원에서 2021년 말 27.7조원으로 약 70% 증가했다. 정부의 이러한 벤처투자 활성화 노력 등에 힘입어 2021년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규모인 7.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대실적이었던 2020년 벤처투자 4.3조원보다 78.4% 증가한 것으로, 2017년 이후 4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안 차관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회수재원 선순환을 통한 민간투자 유도, 여타 창업·벤처 투자자금과의 연계 강화, 투자 사각지대 해소의 3대 방향에 중점을 두어 모태펀드를 통한 공공부문의 벤처투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간 모태펀드 투자에 따른 수익 등이 체계적으로 재투자되어 선순환 투자구조가 강화되도록 회수재원을 예측·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민간 벤처투자를 충분히 유도할 수 있을 정도의 공공투자 추진을 위해 적정한 수준으로 모태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데스벨리-스케일업 등 각 성장단계별 순차적(시리즈)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 여타 정책 펀드, 민간 자금을 효율적으로 연계한다.청년·여성·장애인·지역 등 상대적으로 민간투자에서 소외되기 쉬운 영역에 집약적으로 투자하여 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태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벤처투자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모태펀드 투자 방향 및 벤처투자 활성화 관련 정책 제언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모태펀드가 민간에서 소외되기 쉬운 벤처투자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도록 투자재원을 확충하고 투자방향을 잘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벤처펀드 출자 및 벤처투자에 따른 수익을 보다 가시화하는 것이 필요한데, 관련된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안도 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을 제고함에 있어 벤처 생태계의 자생적 성장기반인 벤처투자가 확대되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하며,민간에서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벤처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차관은 제안된 정책과제를 적극 검토하고, 가능성 높은 과제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부처와 논의하여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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