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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러시아 공장 착공
기사등록 일시 : 2008-06-05 18:45:35   프린터

현대차가 러시아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 판매체제를 구축,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현대자동차는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州 카멘카(Kamenka) 지역에서 (현대차 러시아 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기공식을 갖고, 공장 설립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기아차 임직원을 비롯해 일리야 클레바노프(Ilya Iosifovich Klebanov)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Valentina Ivanovna Matviyenko)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주지사, 이규형 주러 한국대사 등 러시아 정부 주요인사, 협력업체 임직원, 러시아 딜러 및 해외 대리점 대표 등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총 3억3천만 유로(약 5천4백억 원)가 투자될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2011년 1월 양산 후 본격 생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현지 전략형 중소형 신모델을 연 6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며, 2011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10만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향후 시장상황에 맞춰 추가 모델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최적규모로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대차 서병기 부회장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기지가 될 러시아 공장은 CIS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략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제1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319만대의 자동차 수요가 예상되는 러시아에는 이미 도요타, 포드 등이 공장을 건설한 것에 이어 현대차를 비롯 닛산,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업체들이 몰려들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그룹을 지켜온 현대차는 떠오르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러시아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양산체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부회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지역은 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양질의 노동력, 물류 요충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자동차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이 곳은 터키, 체코와 함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완결하는 중요한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승용뿐 아니라 상용차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해외시장 중 유일하게 승용, 상용 풀 라인업을 갖춘 만큼 일류 메이커로 도약의 모멘텀을 러시아에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리야 클레바노프(Ilya Iosifovich Klebanov) 러시아 대통령 특사는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공장 건설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선도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외자기업이 투자하기 가장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공장 건설은 물론 이후 현대차가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공장은 전체 약 198만㎡(60만 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을 갖춘 완성차 생산설비와 부품·물류창고 및 차량 출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 총 건평 약 8만3천㎡(2만5천 평)의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차는 인도, 중국, 체코 등 신흥시장 공장 추진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정설계나 설비구축, 인력운영, 대외협력 등 러시아 공장 설립 과정에 적극 활용해 공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러시아 공장 현지 채용인원들을 대상으로 직무능력 배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데, 특히 한국, 체코 등지에서 실습 위주 교육을 강화해 러시아 공장 가동률을 신속히 높이고 초기 양산품질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 설립으로 1,700여명의 직접고용과 함께 협력업체의 고용인원 2,200여명을 포함해 총 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대차는 러시아 연방정부로부터 부품 특혜관세를, 주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혜택, 부지정지, 도로·전력 등 인프라 지원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다.

특히 현대차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자동차 생산을 위한 수입부품에 대해 특혜관세를 적용 받게 되어, 기존 현지 CKD 조립생산 대비 5-10% 관세인하 효과를 얻어 가격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지 생산을 통한 납기 단축으로 시장상황에 보다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해 지는 것은 물론 재고 비용의 절감, 딜러 만족도 제고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메이드 인 러시아’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소비자 신뢰를 높여 러시아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완성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현재 러시아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현대차의 수입 완성차, 현지 CKD 조립물량과 병행해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 차종 풀 라인업을 통한 시장 공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지난해  비해 약 47% 증가한 147,843대를 판매해 수입 브랜드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약 35% 증가한 2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설립한 러시아 직영판매법인을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판촉활동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딜러망 확충 및 판매정비 역량 강화, 지속적인 신모델 출시에 나선다.

또한 지난 몇 년 사이 약진이 돋보이는 중대형 트럭 및 버스의 상용차 판매도 작년 8,014대, 전년 대비 60% 늘어난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6,7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승용차와 상용차의 동반 호조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거둬 러시아 내에서 승상용 풀 라인업을 갖춘 종합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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