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 여름 찜통더위로 인해 열대야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는 17일 자사회원인 직장인 1,167명을 대상으로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인해 열대야 증후군을 겪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67.8%가 ‘예 라고 응답했다.
겪고 있은 증상은(복수응답) ‘피로감’(52.7%)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짜증 증가(49.7%), 무기력증’(46.1%), ‘집중력 저하’(41.3%), ‘불면증’(39.2%), 식욕감퇴(26.4%), ‘두통’(24.9%) 등이 있었다.
열대야 현상은 직장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 증후군이 직장생활에 지장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무려 87.9%가 예’라고 답했으며, 그 종류로는(복수응답) 집중력 하락’(75%)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근무 중 졸음’(62.4%), 업무 성과 감소(22%), 업무 실수 증가(19.7%), 지각’(12.8%), ‘동료와 트러블’(10.4%), 야근 등 초과근무 증가’(9.4%) 등의 순이다.
열대야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61.6%가 하고 있다.
이들이 한 노력으로는(복수응답) 창문을 열어놓고 잔다’ (41.7%)가 가장 많았으며, 잠자기 전 미온수로 샤워한다’(38%)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수시로 씻는다’(35.1%), ‘냉방기를 틀고 잔다’(29.4%), 가벼운 운동을 한다’(22.2%),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든다’(20.7%), 일찍 잠자리에 든다’(18.7%), ‘보양식, 피로회복제를 먹는다’(13.8%) 등의 의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