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성장잠재력 확충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 내수부문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으며, 고유가의 영향으로 물가오름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경기의 하강이 지속되면서 소비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유가상승 등 비용요인에 의한 물가불안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은 일단 ‘호조다. 7월 수출은 선진국에 대한 수출둔화를 신흥개도국 및 자원부국에 대한 수출호조가 보완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7.1% 증가한 414억 1천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선박(179.0%), 석유제품(154.5%), 철강(74.1%), 자동차부품(37.5%) 등이 호조를 보였으며, 반도체(5.9%)는 2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되고 자동차(6.4%), 컴퓨터(20.1%)도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6월 소비재판매는 지난해 동월대비 1.0% 감소해 200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시현했으며 전월비로도 감소세가 크게 확대(0.7%-4.3%)됐다.
6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만 7천명 증가에 그치면서 부진이 심화됐다. 6월 광공업생산도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 등에 따른 수출 차질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8.6%-6.7%)됐다.
이에 따라 6월 경기선행지수(지난해 동월비)와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각각 7개월,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7월 소비자물가는 7월 초순까지의 국제유가 상승, 장마기간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에 의해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7월 중순 이후 하락하고는 있으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 하락까지는 2-3주 시차가 소요됨에 따라 7월 중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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