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주최하고 한국장애경제인협회(회장 고덕용)가 주관하는 “제3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가 여의도 한화63시티(2층 국제회의장)에서 오는 21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장애인기업 CEO를 비롯한 수상자 가족과 장애인기업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8만 장애경제인의 사기 진작과 경영의욕 고취를 위하여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상생”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청을 포함한 유관기관 및 단체와 장애인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장애경제인들의 다짐과 격려의 장으로 꾸며진다.
부대 행사로는 “2008 상생의 길”이라는 레이저 쇼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난타공연이 펼쳐지며, 그와 함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이룬 모범 장애인기업 대표 15명과 장애경제인의 지위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육성공로자 2명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열린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표창 1명, 지경부장관표창 1명, 특허청장표창 5명, 중기청장표창 10명 등 총 17명이다.
또한,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장애인 창업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거행된 2008 장애인 창업경진대회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창업경진대회에 입상한 9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창장상과 총 1,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으로 선정된 (주)위인터랙티브 임현수 대표의 “Flex기술을 활용한 지식기반 소셜네트워크 및 실시간 검색 서비스” 아이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포상 중 지식경제부장관표창에는 컴퓨터 프린터 관련 리본, 재생토너, 무한잉크 등의 전산 소모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주)그린주의(서울) 김현미 대표(지체장애6급)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여성장애인CEO로서 장애를 극복하고 뛰어난 경영혁신 과 제품개발을 통해 중국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현지에 품질 관리팀이 상주하며 OEM방식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프린터 리본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가 운영 중인 (주)그린주의는 ‘hanarotec프린터 리본을 비롯하여 재생토너와 재생잉크 카트리지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군부대 및 각급 관공서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기업 수익의 일부로 지역사회 불우학생들에게 프린터를 지원하는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 2007년에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표창을 수상한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기업 육성은 장애인들의 저소득 계층 고착화를 타파하고 의존형 복지체제에서 자립과 참여를 강조하는 생산형 복지체제로 전환하는 시발점”이라고 말하면서, 3만2천여개 장애인기업은 이러한 전환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자긍심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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