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토지가격은 1.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4분기(0.46%)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지난 11월 전국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월별 토지가격 하락은 지가변동률 조사가 월단위로 변경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모든 시·도의 지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2.72%)과 경기(1.3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전국 249개 시·군·구 중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지 않은 지역은 13곳에 불과했다.
토지거래량은 지난 11월 총 14만8800필지, 1억5663만1000㎡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38.4% 감소하고 면적은 3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의 거래량이 지난해 동월과 비교(필지수 기준)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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