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파트 매매시장은 연초부터 4월 6일 현재 전국 매매가 변동률 0.65%이며, 수도권도 0.74%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안정적인 장세 속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하고 있는 지역 있다.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2007년초부터 최근 현재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높은 주요지역과 상승원인을 살펴보았다.
서울의 봄 성북구 차지
조사기간동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은 0.23%였다.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10배 이상 오른 곳은 도봉구 4.43%, 성북구 3.40%, 구로구 3.20%, 노원구 2.78%, 서대문구2.63%, 중구2.63%, 강북구2.55%, 성동구2.34% 로 모두 강북지역이 해당됐다.
성북구 봄 잔치는 화려했다. 성북구에서 삼선동이 11.02%로 서울 1위를 달렸다. 동소문동5가(10.07%), 석관동(7.81%)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한 구로구 항동(9.42%), 성동구 사근동(14.85%), 노원구 월계동(7.86%), 도봉구 우이동 (5.30%)등이다. 기타 강북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곳은 용산구 0.81% 상승률 속에 특히 한강로3가가(7.15%)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의정부 상승률 가장 높아
경기도 매매가 상승률은 1.45%를 나타냈다. 그중 변동률이 10배 이상 오른 지역은 총5곳으로 남양주시 진건읍 21.39%, 남양주시 퇴계원면 18.76%, 고양시 식사동 15.74%, 오산시 청호동 14.49%, 의정부시 금오동14.49%를 기록했다. 의정부는 금오동을 필두로 민락동 (12.98%), 신곡동(10,47%), 장암동(8.64%), 호원동(8.59%)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오산은 청호동(14.49%), 가수동(11.17%), 오산동(9.32%)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남양주는 진건읍(21.39%), 퇴계원면(18.76%), 오남읍(9.56%), 별내동(6.77%)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의 매매가 상승률은 2.1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골고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양구(3.08%), 중구(3.00%), 남구(2.99%), 부평구(2.74%)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계양구 용종동(7.31%), 계양구 구산동(7.13%)이다.
울산 파죽지세로 상승세
울산은 5대광역시에서 매매가 상승률을 선두로 달렸다. 5대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이 0.79%인데 반해 올산은 2.82%로 상승률이 3.5배 이상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 울산 북구가 5.71% 상승률을 기록했고, 북구 연암동의 매매가 상승률이 (12.73%), 염포동(9.34%), 상안동(6.33%)에서 특히 높은 기록이 나왔다. 기타 도시에서는 경남의 매매가상승률이 0.4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거제시가 3.92%나 상승했으며 특히 신현읍(6.47%).
경북은 1.39%의 상승률 속에 김천시(3.51%)의 매매가 상승률에서 황금동(11.54%), 신음동(5.22%)를 보였다.
교통 환경개선, 개발호재, 산업단지 근로 수요가 상승 원인
이들 지역의 공통적인 상승원인에는 첫째 지하철 및 도로교통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우이-신설동간의 경전철 개발계획, 의정부 경원선 복선, 남양주 경춘선 복선전철화, 암사대교 개통, 서울-춘천을 잇는 민자도로 완공, 인천공항철도 개통, 울주군의 언양읍 KTX역세권 개발등이 해당된다.
다음은 개발호재다.
성북구의 길음, 장위, 미아뉴타운의 개발호재, 구로구 천왕신시가지 개발 등이 작용하고 있다. 용산 도심권의 대표주자 유턴프로젝트, 용산 역세권 개발, 용산구 일대의 재개발 등이 있다.
의정부 금오동 일대의 미군부대 이전후 행정타운 착공예정, 행정타운 주변 뉴타운지정 등의 개발호재, 오산시의 경우 김문수 도지사가 명품도시 조성 개발 발언, 울산의 혁신도시, 오토밸리 조성에 대한 기대감, 국립대학 신설이 해당된다.
지방의 상승 원인 중 하나는 산업단지 등 근로자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거제시 조선산업, 김천 현대모비스 김천공장 설립에 따라 수요가 꾸준한 곳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