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나노기술이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7일 국내외 나노기술개발 및 논문·특허 동향과 우리나라 나노기술수준평가 결과 등을 포함한 ‘나노기술 수준 비교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나노기술 수준은 최상위국인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2008년 기준 평균 75%의 상대 기술력을 갖는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가 나노기술개발을 본격화한 2001년 나노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25% 수준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는 또한 일본(88.0%)，독일(79.4)%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며, 영국(67.5%)，중국(58．8%),프랑스(57.5%)보다 앞선 것이다.

나노소재 분야가 81.0%로 가장 높은 기술수준을 보였으며 사회안전·국방 분야는 69.2%로 가장 낮았다．

박항식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관은 “그동안 나노 분야에 대한 정부의 꾸준한 투자와 산·학·연의 연구개발 노력으로 한국의 나노기술 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향후 5년 간 전략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나노기술 전문인력 양성，나노팹 시설 등 활용도 제고를 통해 세계 나노기술 3대 강국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