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奎章閣)은 종로구 소격동 국군병원 뒤쪽에 있었던 종친부 옆에 있었으며 왕실의 계보(系譜), 기록, 친필, 칙지(勅誌) 같은 문서를 보관하는 관아였고 실록,승정원 일지(承政院日誌),일성록(日省錄), 등록(騰錄) 등 수십만 권에 달하는 책이 규장각에 수집되어 있다.
종부시(宗簿寺)는 종로구 소격동 사간원 북쪽에 있었고 선원보첩(璿源譜牒)을 편찬하고, 종실의 허물과 잘못을 규찰하고 왕자·왕녀의 혼인을 준비하는 일을 담당하던 관아였으며 조선 초에 전중시(殿中寺)라 하다가 태종 원년(1401)에 종부시로 개칭했다.
장생전(長生殿)은 종로구 소격동 사간원(司諫院) 북쪽에 종부시(宗簿寺)와 인접해 있었으며 조선초 공신의 도상(圖像)과 관재(棺材)인 동원비기(東園煉器)를 관리하던 관아였는데 비기는 관곽(棺槨)을 뜻하며 왕실에서 쓰는 관을 미리 제작하여 보관했다.
장원서(掌苑署)는 종로구 화동에 있었으며 1466년 1월 관제개정 때 상림원(上林園)을 장원서로 이름을 바꾸었다. 궁중 정원의 꽃나무와 과일나무를 관장하여 수시로 궁중과 관아에 꽃을 공급하고, 매년 9월 9일 중양절에는 국화분(盆)을 궁중과 내각에 진헌(進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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