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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청사 매각대금 활용…발주때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국토해양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되는 102개 공공기관의 청사건축 및 부지매입에 총 10조6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혁신도시 이전 124개 공공기관 가운데 청사임대(17개), 이전계획 미승인(5개)을 제외한 102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승인에 따른 기준 청사건축비가 7조2000억원, 부지매입비가 3조4000억원이다.
정부가 청사건축을 추진하는 정부소속기관은 총 31개, 총사업비는 4조1000억원으로, 이중 청사건축비는 2조2000억원이며 부지매입는 1조9000억원에 달한다. 또 공공투자기관 등은 71개로 총사업비 6조5000억원 중 청사건축비 5조원, 부지매입비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청사 사업비는 원칙적으로 이전 공공기관의 수도권소재 청사 매각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이전 공공청사는 올 5월중 제주혁신도시에 착공되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올해 중 30여개 기관,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기관을 착공해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건설업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혁신도시내 공공청사 발주시 현지 지역건설업체를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소속기관 및 해당 공공투자기관 등 발주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혁신도시사업에 지역건설업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협의하고, 제도적 정비방안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혁신도시내 건축되는 공공청사를 에너지절약형 저탄소 녹색건축물로 건축하기 위해 기존 건축물대비 에너지 사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태양열·지열등 신재생에너지 활용비율을 전체 사용에너지의 10%까지 확대 등에 관한 청사설계지침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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