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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터 실험 3단계로 진행…국제 권고 제정도 추진
3D 영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안전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D 시청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는 안과·정신과·신경과 등 의료계와 심리학 등 학계, 의료계, 방송사, 가전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는 3D 시청 안전성 연구의 단계별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안전시청 가이드라인 항목의 권고값 도출을 위한 평가 방법 등이 논의됐다.
이번 연구는 학계와 의료계에 보고된 생체영향성 기초 자료 조사 및 3D 영상 시청에 관련한 파라미터와 인체 영향성 상관관계 분석, 안전시청 가이드라인 항목 검증을 통한 실제 3D 시청 시 규정 가능한 정량적인 가이드라인을 수립 등이 포함된다.
협의회는 기존 안전시청 가이드라인 항목의 파라미터를 선별·분류하여 단계별 연구계획을 수립했으며, 생체 영향성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실험 방법도 논의해왔다.
의료계 소그룹 회의를 통해 생체 영향성 측정을 위한 안과·정신과·신경과 차원의 안전성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그간 소그룹 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종합해 파라미터 실험을 3단계로 나눠 연구하는 방안을 의결했으며, 실험실 및 평가용 표준 콘텐츠 제작에 대한 방안도 논의했다.
파라미터 실험은 우선 1단계에서는 일반 정상인을 체험단으로 모집해 시청거리, 시청각도, 시청시간, 멀미감수성, 동공간의 거리, 양안시차의 양 등 3D 시청의 기초 항목에 관한 피로도 함수를 도출한다.
2단계에서는 정확한 정량화가 필요한 항목의 파라미터 검증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실시하며, 3단계에서는 고위험군과 소아, 노인 등 취약군 대상 연구를 포함해 전반적인 가이드라인 항목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
3D 시청안전성 협의회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일반인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청 가이드라인과 시청 안전성 확보에 관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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