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신선식품 오르고 석유류 내려…전반적 안정 흐름
신선식품 가격이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8월 소비자물가가 2%대의 안정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1일 통계청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동월대비 2.6%,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이보다 낮은 1.8%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월에 비해서도 소비자물가는 0.3%, 근원물가는 0.2% 상승했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은 전월대비 2.8% 크게 상승해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통상 8월은 휴가철 수요증가와 잦은 비, 높은 기온 등으로 채소류 출하가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로, 올 8월 평균 기온이 24.1℃로 작년 8월 평균 21.7℃보다 높았으며, 올 8월 강우일수도 작년보다 8일이나 많은 21일이나 됐다.
품목별로는 무(전월대비 20.2%), 배추(15.0%), 시금치(46.6%), 상추(41.3%), 수박(39.8%) 등이 상승했으며, 포도(26.6%), 파(9.3%) 등이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의 안정세,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6% 하락했으며, 공공서비스요금은 전기료 인상에 따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9월 물가 전망에 대해 기상여건과 국제유가 등 공급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일 추석민생과 서민물가안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