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기념 연속 강연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 ‘네 나이에도 CEO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8일 옳다고 믿는 일을 행동에 옮긴다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체인지메이커(변화창출자)가 돼줄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날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G20정상회의를 기념해 서울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마련한 명사 29인 연속 강연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의 여덟 번째 강사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네 나이에도 CEO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를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강연에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빗대 인생의 전환점과 젊은이들의 자세, 국가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로지 학력고사를 위해 공부하던 시절 가평으로 별을 보러 가자는 선생님의 제안에 우연히 손을 든 이후 천문학에 눈을 뜨게 됐고, 그것이 어린 나이에 인터넷 백과사전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용기로 이루어진 만남이 인생을 변화시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소중한 만남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용기, 진실함, 이런 것들이 언젠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나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인 ‘인크루트’를 창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산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정보 대신 사람을 택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람들의 이력서를 인터넷을 통해 많은 기업 인사담당자가 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단순한 스펙뿐만 아니라 나의 소질, 적성, 능력을 누군가 발견해 준다면, 모두가 일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비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생각은 당시 파격적인 형식이었고, 그 상상이 현실이 되자 너무 즐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인크루트 덕분에 일자리를 얻었다거나 인재를 구할 수 있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너무 기뻐서 일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 것도 없는 저를 현재까지 움직였던 것은 이처럼 일을 사랑했던 것에서 비롯됐다”며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성공한 창업자가 된 비결을 밝혔다.
이 대표는 “아이들이 20살이 될 때까지 변화를 만들거나 변화를 만드는 경험이 없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할 수 없다.”며 “체인지 메이커가 많이 나올 수 있는, 키울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가 어르신과 다른점은 사회경험이 적다는 것이며, 이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관점에서 다른 문제 해결의 시각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내성적인 내가 여러 과정을 거쳐 25살에 사업가가 될 수 있었던 건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주위의 격려 덕분이었다”며 “어른들의 격려가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