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7월04일금요일
                                                                                                     Home > 경제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정보유출 금감원이 책임져야
기사등록 일시 : 2011-04-25 18:07:38   프린터

서민들 피해 나몰라라 VIP만 챙겨, 극에 달한 도덕적 해이
금융감독당국 저축은행사태 총체적 책임 면할  수 없어


참여연대는 25일 논평에서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전날밤 VIP들만 따로 불러 164억 원에 달하는 예금을 인출해 준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부산저축은행에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직원이 파견돼 있었고, 금융당국이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을 만나 영업정지 신청을 종용하는 회의 직후에 예금인출이 이뤄졌다고 한다.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는 서민들의 애환어린 자금 운용 기관인 부산저축은행측이 취한 행위에 경악을 금하기 어려우며, 영업정지 정보유출이 명백한 이번 사건에 대해 금감원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전날 대규모 인출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계속 의혹을 제기해왔다. 24일 발간된 <한겨레21>의 단독보도로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전날밤 가족명의 등으로 통장을 2개 이상 보유하고, 통장당 1억 원 이상의 예금과 후순위채권 손실 3억 원 이상의 조건을 갖춘 고액 고객들에게 연락해 164억 원에 달하는 예금을 해약해준 것이다. 영업정지로 예금이 묶일 30만명 고객에 대한 책임은 나몰라한 채 임원들과 실무책임자들이 재력과 권력을 겸비한 소수 고액후원자들부터 챙긴 것이다. 개인의 보신과 후일을 도모하려는 도덕적 해이의 완결판이 벌어진 셈이다. 한 마디로 극악하다.

 

더욱이 이 같은 행태는 금감원이 직접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는 대신 부산저축은행의 대주주를 불러 영업정지신청을 종용하는 회의중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고액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이 벌어지던 당시 부산저축은행 본점에는 금감원 직원 2-3명이 상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영업정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이 명백하다. 부실대출의 책임을 물어 영업정지 결정을 앞둔 은행측과의 회의 자리에서 정보유출의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은 직무유기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부산저축은행 본사에 상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금감원 직원들의 과실은 두말할 나위 없다. 눈 뜬 장님이 아니고서야 1시간이 넘도록 눈앞에서 벌어진 상황을 모를 수 없다. 당시 직원들의 동일 시간대 행적 파악은 당연한 수순이고, 미심쩍은 상황에 대해 금감원에 보고가 있었는지 여부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이 검찰의 요구에 따라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전날과 그 전날의 예금인출자 명단 및 인출액 자료를 넘겼고, 영업정지 정보유출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한 조처이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만으로 금감원이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이미 발표한 저축은행 감독강화 방안 등에서도 금감원과 금융감독당국은 저축은행사태의 주요한 원인이 된 부동산 PF대출 부실과 관련하여, 저축은행의 대출 규제완화와 금융감독기능의 소홀, 특히 금감원 출신 낙하산 감사들의 바람막이 역할 등이 부실을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모르쇠 입장을 취해왔다.

 

금감원 등 금융감독당국이 자신들의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이 오늘의 사태를 자초한 셈이다. 저축은행사태 전반에 걸쳐 금융감독당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그동안 곪을 대로 곪은 상처를 도려내고 뿌리 깊은 원인을 찾아내 근원치료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3696 1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20억 달러 사상 최고 KDN 뉴스 2011-06-01
3695 수도권 재개발 세입자용 임대주택 확대 이정근 기자 2011-05-31
3694 지방세 감면 지방세특례제한법으로 일원화 김형근 기자 2011-05-31
3693 현대중공업 6억불 규모 LNG선 3척 수주 이정근 기자 2011-05-31
3692 고객에 신용정보 제공 동의 강요 못한다 이정근 기자 2011-05-30
3691 지방이전 80개 공공기관 청사 올해안 착공 KDN 뉴스 2011-05-30
3690 국세청 기업형 고리사채업자 등 18명 세무조사 착수 정승로 기자 2011-05-30
3689 약품비 절감 의원 첫 인센티브 59억 지급 김형근 기자 2011-05-27
3688 1년에 3번까지 신용등급 무료조회 가능 이정근 기자 2011-05-26
3687 금융소비자보호 위한 제도 마련 촉구 기자회견 이정근 기자 2011-05-25
3686 4월 전국 항만물동량 7.7% 증가 정승로 기자 2011-05-25
3685 4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 27% 감소 김형근 기자 2011-05-25
3684 7월부터 664개 의약품 약가 최대 20% 인하 이정근 기자 2011-05-25
3683 가계빚 800조 돌파 사상최대 KDN 뉴스 2011-05-25
3682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3225억원 체납세금 징수 김형근 기자 2011-05-25
3681 누리꾼 울리는 10원 경매 입찰구조의 비밀 이정근 기자 2011-05-24
3680 다세대 연립 사업승인 30가구 이상으로 완화 정승로 기자 2011-05-24
3679 펀드애널리스트 이정근 기자 2011-05-24
3678 통계청 제 25차 인구센서스 컨퍼런스 개최 정승로 기자 2011-05-24
3677 정책금융공사 올 투자펀드에 1조 7600억원 출자키로 김제일 기자 2011-05-24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지방의회서 시 탄소중립의 ..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사)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총재)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