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최선…향후 국내외 상황 따져 정책 변경

(뉴스파인더)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통화정책에 대해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 금통위의 입장이다.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하겠다는 설명이다.
금통위는 세계경제를 보면 신흥시장국 경제가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선진국 경제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세계경제는 이같은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북아프리카‧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에 따르면 국내경기는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내수가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종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채소류가격의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는 낮아졌으나 앞으로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압력이 늘고 국제유가의 불안정한 상황,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증대 등으로 높은 물가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 상승 움직임이 주춤했으나 지방에서는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세가격은 계속 상승 중이다.
금융시장에서는 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 장기시장금리는 좁은 범위내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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