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회사원이 56.8%로 가장 많아…생활비 충당 43%
대부업계의 총 대출금이 7조원을 돌파하고 이용자수도 22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대부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분석대상 대부업체(대부실적을 제출한 6774개사 기준)들은 220만7천53명에게 7조5천655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대부업체 대출은 신용대출이 6조3천150억원으로 83.5%를 차지했고, 담보대출은 1조2천505억원이었다.
신용대출은 작년 6월말에 비해 8천611억원(15.8%) 증가한 반면 담보대출은 1천114억원(8.2%) 감소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41.5%로 6개월 전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담보대출 금리는 0.3%포인트 오른 연 18.6%였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 86개사의 대출금은 6조5562억원, 거래자수 197만명으로 전기대비 대출금 및 거래자 모두 각각 10.7%, 17.6% 증가했다.
전체 대부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6.7%와 89.2%로 전기와 유사하게 매우 높았다.
신규 대출이용자는 회사원이 56.8%로 가장 많았으며, 자영업자가 21.2%로 그 뒤를 이었다.
대출 목적은 생활비 충당이 43.3%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금 조달이 17.6%, 다른 대출 상환이 12.8% 등이었다.
대형 대부업체 이용자의 73.6%는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였다. 이중 7등급자가 1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대부중개업체는 98개사가 총 9461억원을 중개하고 632억원(중개금액의 6.7%)의 중개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대부중개업자 816개는 총 2104억원을 중개해 75억원(3.6%)의 중개수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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