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수 4.8% 늘어…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은 줄어
(뉴스파인더)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에서 사용하는 카드 금액이 분기별 사상 최고치인 20억달러에 육박했다. 반면 외국인은 한국에서 전분기보다 16.2% 감소한 7억4,500만달러를 사용하는데 그쳤다.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이 많아진 반면 외국인의 국내 방문은 줄어든 결과다.
한국은행은 31일 1/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20억달러로 전분기 19억5,000만달러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전분기 대비 4.8% 늘면서 카드 해외 사용자수가 7.5%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1/4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분기 308만명에서 323만명으로 15만명 늘었다.
1/4분기 중 해외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13억5,300만달러, 직불카드는 4억6,600만달러로 각각 전분기대비 2.5% 늘었고 체크카드는 1억7,900만달러로 2.1% 늘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7.7%, 직불카드 23.3%, 체크카드 9% 순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반대로 외국인 방문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7억4,500만달러로 전분기 8억8,900만달러에 비해 16.2% 감소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전분기 대비 11.3%나 감소하면서 카드 사용자수 및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각각 11.1%, 5.8% 감소한 결과다. 1인당 사용금액은 364달러로 전분기보다 20달러 줄었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외국인 입국자수는 전분기 229만명에서 203만명으로 26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한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72억7,300만달러이며 외국인이 한국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30억8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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