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50억 온누리 상품권 구매
우정사업본부와 전국 225개 우체국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근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총 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종로광장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달 말까지 전국을 225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우체국별로 인근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각 지역 우체국은 인근 전통시장에서 구내식당 식자재 및 명절 물품 구매시 협약 시장을 우선 이용하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하는 등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20일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이 서울광장전통시장에서 오이를 구매하던 중 상인이 건네준 많은 양에 보고 깜짝 놀라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 특히 지난해 5억 5000만원에 비해 10배 가량 증가한 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자매결연 시장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각종 포상금 등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전국 320여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6월말 현재 72억 6000여만 원의 상품권이 판매됐으며 올 연말까지 총 170억 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온누리 상품권 이용 촉진을 위해 우체국 전광판(LED) 홍보와 우체국 창구 홍보 전단지를 비치 등 3700여 우체국과 4만 5000여 명의 물적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1905년에 개설된 종로광장시장은 현재 2만여 상인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의 뿌리”라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