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째 30만∼40만명대 증가세…실업률은 0.4%p 하락한 3.3%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동월대비 33만5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도 0.2%포인트 상승한 60.0%를 기록하며 고용 호조세가 이어졌다.
기획재정부가 10일 통계청의 2011 7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총 246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10개월간 30만∼40만 명대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취업 연령층(25-29세)의 고용률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2년 7월 이래 최고 수준인 71.0%를 기록했다.
반면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도 전년동월대비 9만5000명 줄어든 8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이 늘어나면서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9000명 증가했다.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한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서비스업(14만5000명) 및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2000명)과 운수업(7만8000명), 도소매업(7만3000명)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한 23만1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학원 등을 수강한 취업준비자가 57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3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2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 증가했다.
재정부는 수출과 내수의 개선 흐름에 따라 광공업 및 서비스업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민간부문 중심의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채용을 확대하며 그간 부진하던 청년고용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8월 이후에도 전반적인 고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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