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7월23일수요일
                                                                                                     Home > 경제
  월 전셋값 상승률 5.1%… 8년5개월만에 최고
기사등록 일시 : 2011-09-02 12:03:52   프린터

가을 이사철 다가오는데 정부정책 효과 늦어

 

▲출처 닥터아파트

                ▲출처 닥터아파트


정부가 서민 물가안정 정책에 있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전셋값이다.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고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매매가격은 제자리 걸음이지만 전세는 끝없이 오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일 밝힌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따르면 8월 전국 전세가격은 전년동월대비 5.1% 오르면서 2003년 3월 이후 8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값은 올라도, 안 올라도 각각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오르면 투기열풍에 거품경제가 가열되는 한편 서민들의 내집장만이 더 멀어진다. 안 올랐을 시 이처럼 수요가 줄어들어 매매시장이 얼어붙게 되고 공급을 담당하는 건설시장 전반의 침체로 이어진다. 집값이 오르지 않고 공급도 제한된 상황에서 서민들은 집을 사는 대신 전세를 찾게 되고 제한된 전세물량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주택매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과감한 정책을 펼치자니 더 안 좋은 상황인 집값 상승과 대출증가가 우려되고, 결국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은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값이 오르자 서민들은 자금마련을 위해 대출을 내고, 빚이 불어나면서 원금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가계대출 연체율도 29개월만에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2일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보합, 전세가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5%를 기록하며 전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가 0.29%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마포구·노원구가 0.24%, 강남구가 0.23%, 광진구가 0.21%, 동대문구·용산구가 0.18%, 양천구가 0.17%, 강서구가 0.16% 등으로 높았고 도봉구·송파구도 0.14%, 서초구가 0.13%, 성북구가 0.12%, 성동구가 0.10% 등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동구는 가을 이사철 수요와 더불어 고덕시영 재건축 이주를 대비한 문의도 점차 늘면서 전세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계약 사례도 늘면서 중소형 전세물건은 매물이 거의 없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라서 매물이 나와도 계약이 바로바로 이뤄지고 있으며 고덕동 고덕아남 115㎡가 500만원 오른 2억 2,000만~2억 4,000만원, 암사동 선사현대 99㎡가 500만원 오른 2억 3,000만~2억 4,0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구는 공덕동 및 신공덕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작년부터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금을 올려서 재계약을 하는 사례가 많다. 공덕동 래미안공덕3차 80㎡가 3,000만원 상승한 3억~3억 3,000만원, 신공덕동 e편한세상 102㎡가 1,000만원 상승한 2억 8,000만~3억 2,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중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학군 수요가 꾸준한 반면 매물은 부족해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려도 계약까지 하루가 걸리지 않을 정도로 소진 속도가 빠르다. 주공4단지 79㎡가 1,500만원 오른 1억 5,000만~1억 7,000만원, 주공2단지 59㎡가 750만원 상승한 1억~1억 1,000만원이다.

 

이번 주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0.09%, 경기 0.11%, 인천 0.02%를 기록했다.

 

산본신도시가 0.3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오산시(0.29%), 용인시(0.26%), 안양시(0.24%), 시흥시(0.16%), 광명시(0.15%), 평택시(0.14%), 남양주시·의왕시(0.13%), 분당신도시(0.11%), 인천 남동구(0.10%) 등의 순으로 크게 상승했다.

 

산본은 금정동, 산본동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여름휴가가 마무리되면서 일부 전세물건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기수요자가 많아 거래가 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본동 세종마을주공6단지 109㎡가 2,000만원 상승한 2억 3,000만~2억 5,000만원, 금정동 다산마을주공3단지 79㎡가 500만원 상승한 1억5,000만~1억 6,500만원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산시는 전세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다. 특히 중소형은 비로얄층?비로얄동 매물도 바로 소진되고 있다. 은계동 21리버빌 72㎡가 1,700만원 올라 7,000만~8,000만원, 갈곶동 대주피오레 79㎡가 1,250만원 올라 8,000만~1억원이다.

 

안양시는 비산동, 호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없어 새로 등장하는 물건이 시세보다 2,000만원 정도 높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산동 e편한세상 79㎡가 500만원 오른 2억 3,000만~2억 5,000만원, 호계동 삼신5차 89㎡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 1,00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됐다.

 

용인시는 죽전동 일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을 이사철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겹치면서 중소형 물량이 매우 부족해 중개업소마다 대기자가 많다. 죽전동 죽전벽산1단지 109㎡가 1,500만원 올라 2억 2,000만~2억 4,000만원, 죽전벽산2단지 109㎡도 1,500만원 올라 2억 2천만~2억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물량을 늘리는 것이 현재 전세난을 극복할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정부는 임대주택을 장려하기 위한 갖가지 정책을 펼치는 한편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적체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의 광역 교통망을 강화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정부가 가을 전세난에 대비한다며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가을철에 비해,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려운 정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4053 안철수 거품 빠지나… 주가 급등락 KDN 뉴스 2011-10-26
4052 9월 인구이동 59만 4000명…7.5% 증가 김형근 기자 2011-10-25
4051 ADB 한국 1인당 GDP 2030년 일본 추월 이정근 기자 2011-10-25
4050 연기금투자풀 수익률 업계평균보다 높아 정승로 기자 2011-10-25
4049 보금자리 3곳 특별건축구역 지정…특화단지 조성 김형근 기자 2011-10-25
4048 취약계층 인터넷전화도 요금 감면 정승로 기자 2011-10-25
4047 고속버스 환승 진주 통영 거제로 확대 김형근 기자 2011-10-25
4046 넥슨 JCE 지분 16.34% 인수 정승로 기자 2011-10-25
4045 ICAO 우리나라 항공보안 세계 최고 인정 이정근 기자 2011-10-24
4044 도로공사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가능해져 김형근 기자 2011-10-24
4043 보금자리지구 임대주택 본격 공급 이정근 기자 2011-10-24
4042 박재완 장관 재정건전성 강화 노력 지속해야 정승로 기자 2011-10-24
4041 IMF 한국 국가채무 내년 위기전 수준 회복 김형근 기자 2011-10-24
4040 개인파산 총 누계 100만명 넘어서 KDN 뉴스 2011-10-24
4039 내년부터 휴대폰 가격표시제 시행 이정근 기자 2011-10-21
4038 대형마트 서울우유 인상폭 내려라 KDN 뉴스 2011-10-20
4037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68,039호 김형근 기자 2011-10-20
4036 한국 기업하기 좋은 나라 183개국 중 8위 KDN 뉴스 2011-10-20
4035 한국은행 9월 어음부도율 동향 정승로 기자 2011-10-19
4034 한국은행 2011 금융 IT 컨퍼런 개최 정승로 기자 2011-10-19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이름 제목 내용
 
 
엔카이브,캄보디아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지방의회서 시 탄소중립의 ..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사)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총재)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현대ADM,현대바이오사이언스..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임상 추진페니트리움 추가 비임..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