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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아직 세계경제 불확실성 크다
금융당국이 물가안정 우려를 뒤로하고 글로벌 경제·금융 불확실성에 좀 더 대비하고 경기 둔화를 예방키로 했다.
(뉴스파인더)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기준금리를 3.25%로 4개월 연속 동결시켰다. 상반기만해도 물가안정에 손을 좀 더 들어줄 것 같았던 기준금리는, 하반기 들어 세계경제 위기를 간과할 수 없어 동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소 개선되는 등 불안감이 줄고 있긴 하지만 유럽이 슬로바키아의 반대로 17개국 공조에 실패하는 등 아직까지 불안요소가 많다는 게 한은의 생각이다.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무역 흑자가 큰 폭으로 준 것 등도 이번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약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상황이 금리 결정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내년부터 물가가 다소 안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글로벌 재정위기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금리동결은 대부분 예상했던 터라 증시에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위기 극복과정에서 세계 대부분이 통화 완화정책으로 흘러가고 있어 우리도 여기에 동조한 당연한 선택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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