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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361억 5000만달러…지난해보다 43.1% 증가
올해 해외직접투자가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011년도 1~9월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통해 1-3분기 전체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252억 7000만달러보다 43.1% 증가한 361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석유 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해외직접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1-3분기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9월 광업에 대한 투자가 119.3% 급증한 가운데 제조업(11.8%), 도소매업(90.1%) 등에서 투자규모가 늘어났다.
광업분야 투자 증가는 에너지기업들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의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보험업(-19.3%), 부동산임대업(-55.3%)은 대형투자의 부재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북미,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호주, 캐나다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특히 호주와 캐나다는 투자 순위가 각각 3위와 4위로 급상승했다.
투자 상위 5개국은 미국(140억 3000만달러, 289.8%), 중국(43억 5000만달러, 67.7%), 호주(40억 2000만달러, 530.7%), 캐나다(18억 5000만달러, 117.7%), 베트남(12억 3000만달러, -28.2%) 등이다.
다만 2011 3분기 투자는 최근의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34.7% 감소한 8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업종별로는 광업(-50.0%)과 금융보험업(-65.6%) 등의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91.1%)과 아시아(-17.5%)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
재정부는 3분기 해외직접투자의 대폭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1년 전체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던 2008년 해외직접투자액 규모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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