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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6조8000억원 투자…혁신도시 조성 박차
국토해양부는 오는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방이전계획이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함에 따라 147개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이 모두 승인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구)한국정보사회진흥원(대구 이전)과 (구)한국정보문화진흥원(제주 이전)이 통합된 기관으로 지난 9월 지역발전위원회에서 대구혁신도시로 일괄이전 하되, 교육·연수기능은 제주혁신도시에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조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대구 및 제주이전 인원과 이전청사 부지규모 등을 확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말 현재 63개 기관이 사실상 착공(발주요청 중인 8개 기관 포함)해 지방이전이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올 들어 9월도로공사, 10월 한국전력 등 주요 선도기관을 포함해 31개 이전기관이 10개 혁신도시에서 모두 착공식을 개최해 이전지역에서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혁신도시 유상공급부지 전체 2733만㎡ 중 작년 말보다 17.9%p가 증가된 61.6%(1685만㎡)가 분양완료 됐고, 특히 이전공공기관 부지는 95.9%, 주택용지는 60% 등이 분양됐다.
10개 혁신도시 부지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말까지 80%가 조성됐고, 혁신도시별 진입도로·상수도 등 기반시설도 70%까지 마무리 됐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이전지역에 총 16조8000억원을 투자해 부지조성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모든 이전기관 청사를 착공해 건축공정이 빠른 일부기관이 선도적으로 이전한다.
우선, 진입도로, 상수도 등 기반시설 국고지원비 5년차 2000억원과 LH·지방공사 등 혁신도시 사업시행자를 통해 4조원을 집중투자해 내년까지 혁신도시 부지조성 및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완공한다.
내년에는 모든 이전기관 청사가 착공돼 이전기관을 통해 청사건축비 9조원이 단계적으로 투자되고, 사업초기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 2만9000가구와 22개 학교건설을 통해서도 총 3조6000억원이 투자된다.
내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현공정율 60%, 제주), 우정사업조달사업사무소(현공정율 33%, 경북), 우정사업정보센터(현공정률 28%, 광주전남)등 정부소속기관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혁신도시로의 이전이 추진된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를 녹색도시로 조성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본격 육성한다. 이전청사 건축시에는 지역건설업체가 40%이상 참여하는 지역의무공동 도급제가 2013년말까지 연장돼, 지역건설경제 활성화에 직접적 기여한다.
또한, 이전기관청사는 에너지 효율 1등급보다 한층 강화된 녹색 건물로 건축하고 국고지원을 통해 ‘초에너지 절약형’ 청사를 건축해 혁신도시를 녹색도시로 건설하고, 지역의 녹색성장을 선도한다.
국토해양부는 “지역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과 합동으로 혁신도시별로 지역 젊은이들과 간담회와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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