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협회는 5일 오전 11시, 종로구 궁정동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후 4시 13차 여의도 점령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15일 1차 집회를 시작으로 ·Occupy 여의도는 오늘 13차 집회까지 매주 신자유주의, 탐욕스런 금융자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주로 탐욕스런 금융과 투기자본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Occupy 여의도라’는 오늘 청와대 앞에서 2012년 탐욕스런 금융과 투기자본에 맞서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과 피해입은 금융소비자 100% 보상을 위하여 “2012년 금융혁명”을 선포하고자 한다.
지난해 10월 ·Occupy 여의도·가 시작되면서 탐욕스런 금융은 카드가맹점 수수료 일부 인하, 카드론보이스피싱 일부 피해 보상, 저축은행 후순위채 일부 보상, 금융소비자보호원 입법 예고 등의 발빠른 대응을 했지만 결론적으론 눈가리고 아웅만 했다. 피해입은 금융소비자에겐 아무런 혜택도 없이 탐욕스런 금융사에 면죄부만 주고 만 것이다. 국민인 금융소비자의 편이 되야할 금융당국은 시늉만 하고 금융사의 이익은 고스란히 보전해주고선 피해입은 금융소비자에겐 이제 그만 하라며 압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권리를 잃어버리고 이익을 침해당한 오천만 금융소비자는 강력히 경고한다.
하나, 국가위원회 같이 독립된 금융소비자보호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원에 로비를 하며 노후대책이 되어주는 금융사를 견제하고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여 소비자의 입장을 반영되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범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기구 독립설치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을 선포한다”
하나, 금융감독원이 독점하여 접수를 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금융사가 운영하고 있는 금융민원실로 인하여 사실상 금융 문제는 숨기고 쉬쉬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위와 마찬가지로 범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금융피해신고센터”를 설립하여 탐욕스런 금융에 대항해 나갈 것이다.
하나, 키코로 대표되는 불완전 판매 및 금융 범죄 등으로 피해입은 금융소비자를 100% 보상을 해야 한다. 소비자는 왕이고 금융시장의 핵심은 소비자이다. 금융이 위험하다며 혈세로 살려냈고 금융사고가 나면 소비자가 양보하고 희생을 해왔지만 탐욕스런 금융은 수십조원의 이익이 나도 단돈 100원도 양보하지 않고 희생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산업자본에 사기를 치고 수탈하고 강탈하여 수백개의 견실한 중견기업이 부도나고 질높은 직장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산업자본의 동반자이고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다. 보상하라, 아무런 조건도 없이 100% 보상하라. 금융소비자의 피와 땀으로 부를 쌓은 저 탐욕스런 금융은 기업에서 자영업자, 개인 소비자까지 남김없이 삼키고 있다.
금융소비자는 더 이상 희생도 양보하지도 않을 것이다. 금융소비자를 외면하는 금융사는 이제 퇴출 밖에 없다. 기업과 자영업자까지 함께하는 99%의 금융소비자의 강한연대는 금융사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이어 나간다.
하나, 그동안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는 신자유주의 금융수탈체제가 가진 근본적 한계와 문제를 지적하며,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금융거래에 대한 자본이득세 도입, 파생상품에 대한 금융거래세 도입 등 다양한 금융피해자와 99%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현재,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진행되는 ‘아프니까 점령이다! Occupy 여의도’ 점령 (노숙) 농성 운동을 더욱더 확산하여 대사회적 투쟁을 한다.
<금융수탈 1%에 맞선 99%>는 2012년 금융혁명을 선포하며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소비자에 의한 금융을 만들 것이며 앞으로 우리는, 1%의 탐욕스런 금융, 투기자본을 규탄하고 99%의 금융소비자를 위한 사회적 연대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투기자본과 탐욕스런 금융만을 대변하는 금융당국에 맞서 99%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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