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제조업에서의 성과를 금융, 서비스, 투자, 문화 분야 등으로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20일 강조했다.
박 장관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지난해 11월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 스캇 와이트만 대사의 신임 인사차 방문을 받고 한 EU FTA 효과와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한 EU FTA가 발효된 이후 석유제품 등 FTA 수혜품목의 수출입이 크게 증가하는 등 실질적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 심화, 이란 핵문제 등이 국내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수출 등 실물부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박 장관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관리 재정 조기집행 FTA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한 경제체질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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