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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대비…특별대응반도 운영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다음달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대비, D-31일인 24일부터 방사능테러상황실 및 특별대응반을 설치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방사능테러상황실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불순분자의 방사능테러에 대비해 상황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센터로서의 기능을 맡고 여기에 별도로 특별대응반을 둬 실제 현장에 출동해 긴급상황에 대처하도록 했다.
방사능테러는 핵물질 또는 방사성물질을 탈취하거나 악용해 대중을 위협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국제안보의 심각한 위협요인인 핵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각국의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상황실과 대응반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안보를 담당하는 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원자력시설의 안전을 담당하는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연구기관인 원자력연구원(KAERI)과 방사선 사고시 비상진료를 담당하는 원자력의학원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상황실에서는 접수된 신고사항을 관리하고 대응반을 지휘하며 국가정보원, 소방방재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에게 전파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국민은 방사능테러로 의심되는 행위나 물질을 발견하면 상황실 전화 02-397-7293 / 02-397-7294로 신고하면 된다.
방사선전문가로 구성된 ‘대응반’은 상황발생시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소방대와 함께 현장을 지휘한다. 또한 전문적인 판단을 통해 초동조치를 하게 되고 필요시 추가지원을 통해 방재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방호 특별점검, 고방사선원 이동통제, 방사능테러 대비훈련 등을 통해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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