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8일  고졸 채용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최근 우수 중소기업에서도 고졸채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졸 신입사원들은 산업현장과 연동된 교육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여서 취업 즉시 실무에 투입되기에는 애로가 있다.

이에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는 고졸 신입사원의 실무능력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취직한 고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기업적응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기업적응훈련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과정으로 한국폴리텍대학 34개 캠퍼스에서 실시되며 3월말부터 중소기업에 취업한 고졸 신입사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프로그램은 직종 및 분야에 따라서 1주-2개월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업종별 현장 맞춤형 실습과정이 운영된다. 훈련자격은 나이에 관계없이 최근 2년 이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고졸 신입사원, 채용예정 신입사원, 혹은 취업이 확정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으로 해당기업과 약정체결 후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기업적응훈련과정이 기계, 전기, 설비, 자동차, 전자, 통신, 자동화, 디자인 등 실무기술분야은 물론 기업체 조직적응을 위한 예절교육, 대인관계, 리더십교육 등 인성교육을 비롯하여 직업관, 산업안전, 근로기준법, 성희롱예방교육 등 직업기초 소양교육까지 포함하고 있어 고졸신입사원과 교육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기업적응훈련의 프로그램을 연차적으로 다양화하고 고급화시키는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발전시켜 2016년까지 8,000명에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적 자원 경쟁력과 고졸 근로자들의 실무능력 경쟁력,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