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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로 대미수출 높은 증가세
3월 무역수지가 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473억 6000만 달러, 수입은 450만 3000억 달러로 무역수지가 23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월에 이어 두 자릿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이에 따른 올 1분기 무역수지 누계는 16억 2000만 달러 흑자다.
3월 수출은 자동차의 수출 호조에도 불구, 반도체 등 IT 부문의 약보합세와 선박·무선통신기기 등 주요 품목의 약세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흥시장과 미국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
특히 한·미 FTA 발효로 對美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19.0%), 가전(15.9%) 등을 제외한 일반기계(42.0%), 자동차(21.6%)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했다.
반면 재정위기 여파로 對 EU 수출은 크게 감소하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도 둔화됐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의 높은 수입증가율에도 철강, 비철금속 등 일부 자본재의 수입증가율이 둔화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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