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기관의 과도한 외형성장을 억제하고 리스크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기경보시스템(EWS)을 도입했으며, 상호금융의 수신 증가를 강력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호금융기관은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을 말한다.

금융위 등은 조기경보시스템(EWS)을 도입해 수신 급증, 고위험 자산운용 등 잠재리스크가 있는 ‘중점관리조합’ 선정을 위한 5가지 핵심지표를 마련했다.

이어, 이 핵심지표를 기초로 약 500개 조합(전체 3759개 조합의 약 13% 수준)을 중점관리대상 조합으로 선정 완료했다.

금감원과 각 상호금융 중앙회는 선정된 중점관리조합에 대해 올해안에 전수(全數) 검사를 실시해 자산 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수신 상황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2월 현재 상호금융조합 수신은 지난 1월에 비해 7175억원 감소한 384조 3000억원으로, 2011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업권별로는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가 감소하였으며, 신협과 산림조합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금융위는 향후 중점관리조합에 대한 상시감시 및 현장검사를 지속하고, 중점관리조합으로 선정된 조합 외에 중점관리 요건에 해당하는 조합이 발생할 경우 현장검사·경영지도 등을 통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수신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세후 금리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시중 여유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금금리 변동, 예금 증감 현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수신 급증 조합 등에 대해서는 감독·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