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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전력 450만㎾ 무너져…전력경보 ‘준비’
원전 3기의 가동중단으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력 사용이 늘면서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올여름 들어서만 두번째다.
전력거래소는 3일 오후 1시 31분에 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 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오후 2-3시에는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6330만㎾에 달하고 예비전력은 367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이 경우 전력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이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은 민간 자가발전과 변압기 수정 운전 등의 비상조치를 동원, 98만㎾를 끌어 모으면서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온이 올라가면서 냉방 전력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며 “산업체와 가정에서는 냉방을 자제하는 등 절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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