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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767억 달러·수입 2571억 달러…6월 무역수지는 55억 달러 흑자
올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80% 가량 증가했다.

수출입 선적으로 분주한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96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9억 달러에 비해 79.8%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767억 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2571억 달러였다.
수출은 선진국의 경기 침체와 선박·철강 등의 부진에도 불구, 신흥국과 IT제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각각 8.6%, 7.7% 증가했다.
반면 선박과 철강은 각각 25.3%와 11.9% 감소했다. 자동차도 1.7% 줄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으나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원자재 수입이 둔화돼 전체적으로는 2.6% 감소했다.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일부 품목은 크게 감소했으나, 반도체 등 부품류의 수입이 증가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0.9% 감소한 467억3300만달러, 수입은 1.8% 감소한 412억1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5억1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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