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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나흘째…파업 참가율 35.9%
국토교통부는 철도파업 나흘째인 12일에도 KTX, 수도권 전철은 정상 운행 중이며 출퇴근 철도 이용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새마을, 무궁화 등 일반 열차의 경우 이날 6시 기준 평시대비 54.2%, 비상열차운행계획 대비 100% 수준으로 운행됐다.
화물열차의 경우 평시대비 30.5%, 비상열차운행 계획 대비 94.7%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당초 예정된 부산진-신탄진간 컨테이너 운반 화물선 1편성은 물량부족으로 운행을 멈췄다.
시멘트 등 철도수송이 필요한 화물에는 열차를 우선 편성해 투입하고 있다. 철도의 화물수송 분담율은 5% 정도로 도로수송 등으로 전환을 통해 국가물류에 심각한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업 셋째 날이었던 11일의 일일 수송량은 27만 7000명으로 지난 주와 비교해 95.2%의 수송 현황을 보였다. 현재까지 출근대상자 2만 443명 중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7341명으로 35.9%의 참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파업참가자 7959명 중 복귀자는 618명으로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12일 오전 0시 50분경 중앙선 비봉역 부근에서 발생한 화물열차 탈선사고와 관련해서는 당일 오전 9시30분에 선로복구가 완료돼 현재 열차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고 후 운행이 지연된 열차는 무궁화호 열차 2대로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에 대해서는 연계버스(의성역-탑리역)를 이용해 수송을 완료했다. 사고 직후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 2명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조사 및 현장 복구 등을 감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원인은 탈선된 화차의 차륜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관사의 피로누적 등에 따른 인적과실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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