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통신 및 방송분야에 대한 진출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위해 정보통신부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제주도에서 제2차 한·중 전파방송국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중 전파방송국장회의는 매년 양국간의 전파방송분야의 협력증진과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11월 중국 북경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되어 양국간 전파관리 분야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업무협정(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07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 대비한 4세대 이동통신 주파수분배 등에 대한 한·중간의 공동 협력방안 모색, 정보통신기기의 상호인정협정(MRA) 기반 조성, 무선설비인증제도 현황 및 APEC 행사시 전파관리 경험 소개 등 양국간의 상호교류와 협력 증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회의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KT, TU미디어 등 관련 연구기관과 업체들의 지상파·위성DMB, DTV, WiBro 등 최신 산업현황과 기술동향 발표와 시연으로 우리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대표단은 신식산업부 무선전관리국장(Zhang Shengli)외에 5명이며, 우리측 대표단은 신용섭 전파방송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보통신부 관련 공무원 10여 명으로 구성하여 각 전문 분야별로 심도있는 교류와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금번 제2차 한·중 국장급 회의를 통해서 최대 정보통신시장으로 부상되고 있는 중국과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마련하고 관련 정보와 인력 교류를 진전시켜 전파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