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경기북부와 강원도 백신접종·소독 당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북한에서 구제역 발생을 통보받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8일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지난 19일에야 OIE에 보고했고 OIE는 20일 우리나라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북한 OIE 보고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O형이며 평양과 황해북도의 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2011년 4월 구제역 최종 발생 이후 3년만인 올해 구제역이 재발됐다.
농식품부는 20일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소독, 방역교육 등 검역조치를 실시했으며 귀환시에도 검역조치를 강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19일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이 속초에 현지 파견돼 관리 중이며, 지속 실시된 개성공단 출입자·물품에 대한 소독 및 검색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구제역 특별방역대책회의를 20일 오후 개최해 경기 북부·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소독 철저 및 취약농가 점검 등 차단방역 강화 조치토록 경기도와 강원도에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는 구제역 백신접종 및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구제역 발생국으로 여행 자제 및 출입국시 반드시 신고와 소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국민들도 해외에서 육류 등 불법 휴대품 등의 반입과 부득이 한 경우를 제외하고 축산 농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