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독자기술 확보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보급 촉진을 위한 5개년(2006-10년)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시행된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된 5개년 기본계획 은 ▲하이브리드·연료전지차 기술개발 및 상용화 ▲하이브리드·연료전지차 부품의 글로벌 공급기지화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확대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차 동력시스템 독자기술 확보와 연료전지차 상용시범사업 실시를 목표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 4년후인 2010년에는 하이브리드차 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30만대 생산체제는 완전 양산체제 구축을 의미한다.
또 보급촉진을 위해 공공기관 구매의무화, 차량 구매자에 대한 가격 지원과 세제 혜택, 공용주차장 요금감면 등 운행상 우대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차 2,767억원, 연료전지차 2,318억원 등 총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2015년 하이브리드차 50만대, 연료전지차 1만대 생산이 가능해 약 5만2첨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44조 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산자부에서 개발시행계획을, 환경부에서 보급시행계획을 각각 수립·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