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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노후 준비 미흡 하다

기사등록 일시 : 2005-11-25 16:49:43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회통계조사 를 보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63.5%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의 주된 방법으로 국민연금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36%로 가장 많아 기초생활 이상의 실질적인 노후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후 준비 방법으로 예금적금이 22.8%, 사적연금이 20.2%로 나타나고 아예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도 36.5%나 됐다. 특히 당장 노후대책이 필요한 60대 이상의 경우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가구는 48.3%에 불과했으며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60대 이상 가구데 절반 이상은 아예 노후를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대답했다. 60대 이상 노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6%가 경제적 문제를 꼽았다. 노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현재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접 일을 하거나 퇴직금, 연금 등으로 생활하고 있고, 자녀 또는 친척의 지원이 36.2%,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은 4.5%였다.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52.5%는 앞으로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 앞으로 살고 싶은 곳으로는 자기집이 85.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료 양로원 또는 요양원이 8.9%, 유료 양로원이나 요양원은 4.5%였다. 한편 60대 이상 노인이 정부로부터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에 대해 응답자의 45.1%가 건강검진을 꼽았고 17.5%는 간병서비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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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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