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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청년공부방 운영 등 미래 잠재고객 유입
전통시장과 청년·학생들의 ‘행복한 동거’가 시작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의 미래 잠재고객인 청년들의 유입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청년(중고대학생 등) 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기청은 “최근 소비 고급화, 신도시로의 상권이동 등 전통시장에 불리한 환경이 확산되고, 소비계층도 40-60대로 제한 축소되면서 소비층이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경영과 성장을 위해 미래고객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의 추진사업은 모두 6가지다.
먼저 ‘고등·대학생 재능기부 전통시장 마케팅’이다. 전통시장 인근 고교 및 대학교 내 각종 동아리와 전통시장(220곳)을 연계해 공연, 벽화그리기 등 재능기부 활동이 펼쳐진다.
전통시장 내 교육장 등을 활용한 청년공부방’ 사업은 전통시장 내 교육장 및 고객센터를 방송통신대 학생들의 공부방으로 제공하고 시장에 대한 친밀감 조성과 자연스러운 매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00여개 시장이 ‘청년공부방’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는 공모전을 열어 젊은층과 가족단위가 체험을 통해 시장 내 맛집, 명인 등을 소재로 한 UCC 제작, 체험수기 등 건전하고 유익한 전통시장 스토리 발굴 사업이다.
공모전은 오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2000만원 상금규모로 시행되며 우수자에게는 장관상, 중기청상상, 공단 이사장상 등이 수여되며 대학부문 우수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된다.
파워블로거 활용 전통시장 홍보’는 인지도가 있는 파워블로거를 활용해 뉴미디어에 익숙한 청·장년층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전통시장의 문화적 가치와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융합한 스마트한 시장문화 조성이 목표다.
젊은 주부 및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 5명을 발굴, 상시 운영하며 전통시장 마케터(일반블로거 17명)와 콘텐츠를 상호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중·고등학생 전통시장에서의 봉사활동 추진’은 미래 고객인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봉사실적 인정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학생들이 해당 시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현재 20여개 전통시장이 수요처로 등록됐으며, 이달 중순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확대된다.
마지막으로 도심상권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은 학부생들이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 접근을 통해 대안과 시제품을 개발하는 정규 학점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의 현장 참여형 교육과 병행해 진행되며 지난달 2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동국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성남 단대시장 상권을 대상으로 2학기까지 오픈배송시스템, 상권 스마일로 APP개발, 단대시장 로고송 및 다큐제작, 워킹마일리지 개발, 시설개선 방안(디자인(안)) 등이 마련돼 내년도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시 반영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 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은 전통시장 포털(http://www.sijangto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로 전통시장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1365(자원봉사 포털)’를 통해 자세한 안내사항을 찾아볼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제고사업’으로 미래 잠재고객인 중고대학생들이 느끼는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 되어가는 전통시장의 세대교체와 빈 점포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지역 예술가 등을 활용한 ‘빈점포활용 청년창업’ 등에 대한 지원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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