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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강원 등…지자체별 긴급 농업용수 공급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중부 이북지역에 가뭄대책비 47억 5000만원을 21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20일 현재 전국 평균 강수량은 438mm로 평년 강수량 671mm의 65%에 불과하고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51%로 평년저수율 76%의 67%에 그치고 있다.
올해 장마는 평년에 비해 10일 정도 늦게 찾아 왔고 주로 중부 이남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 이남지역은 비가 와서 어느 정도 가뭄이 해소됐으나 인천시, 경기도 북부, 강원도지방 등 중부 이북지역의 경우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6월말까지는 남부지방 이모작지역을 끝으로 모내기를 완료해 현재까지 벼 생육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이달 하순부터는 벼이삭이 생기기 시작하는 유수분화기(幼穗分化期)에 접어들므로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다.
현재 전국 평균 저수율은 51%로 저수율이 30%이상 확보된 저수지에서는 비가 적게 오더라도 약 1개월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저수율이 낮은 지역이나 수리시설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긴급용수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평균 저수율이 40% 미만인 중부 이북지역 3개 시·도(인천시, 경기도, 강원도)에 긴급용수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가뭄대책비 47억 5000만원을 긴급지원 했다.
이에 발맞춰 지자체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지역에 제한급수를 통해 용수를 절약하는 한편, 대체 용수원 개발·간이 양수장 설치·저수지 양수저류·양수급수·들샘파기·하천굴착·저수지 준설·물차공급 등 지역 실정에 맞게 긴급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강우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뭄이 확산될 경우 추가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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