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해수부 내년 예산 4조 6004억원…2009년 이후 최대
해양수산부는 2015년 예산 및 기금을 전년(4조3976억원)에 비해 2208억원 증액된(5.0%) 4조600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세월호 사고로 드러난 해양안전 문제점 해소 등 해양재난과 안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해양수산분야의 경제활성화를 견인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의 발굴과 해양 및 수산 분야 종사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수산물 식품 및 가공산업 육성 등 수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교육·장비보강 및 시스템 개선 등 체계적인 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투자를 올해 1118억원에서 2015년 1458억원으로 늘린다.
안전에 관한 선원실습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실습훈련장을 마련하는 한편, 대국민 해양안전교육을 위한 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또 전국 VTS 연계를 통한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해사안전감독관제 도입·운영 및 취약해역 교통환경 진단 등을 추진한다.
태풍 등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부두, 방파제 등 각종 해양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유지관리투자를 확대한다.
해양 경제거점·신산업 육성
해수부는 해양경제거점의 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권역별 거점 항만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동북아 항만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과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울산신항, 인천신항 등 신항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부산항 신항만 개발에 올해보다 219억원 늘어난 1344억원을, 울산신항 개발에 275억원 증가한 915억원을, 인천신항개발에 106억 늘어난 596억원을 투자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목포항, 동해항, 여수신북항 등 권역별 거점항만 개발도 추진한다.
해양레저 수요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주요 산업군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양레저 관련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우수한 국내 항만건설 및 해운물류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은 강화한다.
해양수산분야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양수산기술사업화 지원, 메가요트 건조 기술개발 등 R&D 투자도 확대한다.
그동안 생산 산업 위주로 영위되던 수산업을 가공·식품산업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천일염산업 육성에 149억원,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에 155억원을 배정했다.
어업인 복지강화· 어촌어항개발
각종 재해로부터 어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성 사업을 강화하고 어업인 복지강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한다.
어업재해보험에 192억원, 어선원 및 어선보험 940억원, 어업인 복지지원에 1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어항 개발 및 관리, 어촌마을 활성화 및 복합산업화 지원 등 어업인 삶의 터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독도, EEZ, 서해접적지역 등의 해양영토관리를 강화하고 지진해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양 조사를 확대한다.
독도관리에 올해보다 21억 늘어난 89억원을 해양영토역량강화에 13억원, 국가해양관측망 구축 및 운영에 405억원 등을 투자한다.
해수부는 2015년 예산안이 해양수산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의 적기집행을 위해 세부사업계획 조기수립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