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홍성·평창·홍천 지역특구로 신규 지정
충남 홍성이 유기농업특구로, 강원 평창과 홍천이 산양삼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또한 경남 고성이 조선산업특구에서 조선해양산업특구로 확대·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8777억원의 투자를 통해 3조 4322억원의 생산유발이 기대되며, 1만 1724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회의실에서 ‘제3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지역특구 신규지정 3개, 계획변경 1개를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특구제도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이번에 3개가 신규로 지정되며 전국적으로 163곳에 이르며, 신규 지정된 특구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충남 홍성유기농업특구는 2018년까지 총 525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생산기반조성, 유통활성화 및 공동브랜드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홍성군은 유기농업 인증면적이 693ha로 친환경 농업면적 대비 유기농업 면적비중이 84.9%로 전국 1위다.
강원 평창산양삼특구는 2019년까지 총 216억원을 투입해 산양삼특구 기반조성, 가공산업육성 및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HAPPY700’ 평창마케팅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평창군은 생물 생육환경의 최적조건인 700m에 위치해 기후, 토종, 고도등 산양삼 재배조건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원 홍천청정 산양삼산업특구는 2017년까지 총 84억원을 투입해 청정재배기반조성, 연구·가공·유통 강화사업, 브랜드명품화 사업 및 체험·관광사업 등을 추진한다.
홍천군은 전체면적의 32.33%가 생태자연도 1등급지역으로 오대산 국립공원 등 풍부한 청정지역을 기반으로 기후, 토양 등 산양삼을 재배하기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경남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는 해양플랜트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특구명칭 및 특화사업에 해양플랜트를 추가하고, 특구면적과 사업비 등이 확대·증액됐다.
명칭은 ‘고성 조선산업특구’에서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면적이 388만 4176㎡로 123만 2465㎡ 증가됐으며, 사업비도 7952억으로 1904억원이 증액됐다. 사업기간은 2018년까지 연장됐다.
한편, 지역특구위원회는 지난해 지역특구 운영성과를 평가해 15개 우수지역특구를 선정했다.
전남 완도전복산업특구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부산 금정문화예술교육특구와 강원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등 2개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충북 태양광산업특구, 전남 강진고려청자문화특구, 인천 중구차이나특구, 경북 청도반시나라특구, 전북 진안홍삼아토피케어특구 및 전북 순창장류산업특구 6개를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부진특구로 선정된 지역특구에 대해 개선계획을 제출하거나 지역특구 해제를 검토하는 등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규제개혁은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요하다”면서 “지역특구를 적극 발굴할 것”을 강조했다.
|